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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1년에 한번씩 선교 대회를 한다 그때 마다 은혜도 많이 받고 선교사님들 손님 맞이에 기쁘기도 하고 선교사님들과 성도들과 함께 하는 모든 시간들이 축제요 참~행복하기도 했었다 그동안 신학교, 대학원 다니느라 5-6년째 학교와 집밖에 모르고 살았다 선교사님들 대접할 마음도 물질도 여유가 없었다 올해도 얼마전 선교대회를했는데 내가 평신도때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기도를 엄~청 많이도 해주고 사랑을 해주었든 선교사님 부부를 모시고 오래 간만에 집에서 은혜스러운 시간을 가졌다 믿음의 식구들도 많이 집으로 와주어서 고마웠다 음식을 이것 저것하고 생각나는김에 찹쌀시루떡도 했다 함께 먹고 남겼다가 남편에게 평소에 간식도 주고 싶은 생각에......... 저녁늦게 들어온 남편에게 여보~ 떡드세요~ 참 맛있어요~ 당신 이떡 좋아하죠? 찹쌀로 만 만들었고~, 팥도 절구에 찧어서 특별히 맛있게 맞춘거예요~ 남편 : 이떡 나줄려구 한거야? ......아니면 다른사람줄려구 한거야?.... 어~엉 음~~~우선은 당신 줄려구 했구 하는김에 손님들도 줄려구 했지~~! 어이구 당신 나에게 그렇게 인정 받고 싶구나~? 내가 그렇게 알아주는데도 아직도 마음이 안채워 졌구나~?..... 나의 손을 탁! 치워 버린다 그래도 떡은 먹는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남편의 말때문에 잠이 안온다 "이떡 나줄려구 한거야! ......아니면 다른사람줄려구 한거야!..." 신앙생활 25 년이 넘도록 예배때 마다 성도들, 주의종들 대접하는 음식을 볼때 마다 "나는 사람같이 안 알아주고 교회 식구들 오면 날마다 오만것 다해준다~나 안먹어! " 라고20 여년이 넘도록 투정 부리던 남편... 아직도 그런 소외감을 갖고 있다니...... 새벽에 조용히 남편을 불러 봤다 여보~깼어요~? 응~ 잠잘어요? 응~ 근데 어제밤에 내가 떡 줄때 당신이 한말 생각나요? 떡 얘기~~ 응~ 둘다 조용하다................................................... 여보~ 내가 결혼해서 30 년이 된지금 ... 5-6년전까지 만해도 당신때문에 힘들었든것은 늘 무언가 당신에게 바라는것들 때문이었어요~ 내가 당신과 결혼해서 지속적으로 행복을 느꼈던 적은 딱 한달밖에 없었어~ 언제냐 면 당신이 직장 그만두고 가게 시작해서 일할때 뭔지는 잘모르지만 불법으로 걸려서 검찰청에 1주일인가? 불려 갔다온적있잖아~ 그일이 있은후 한달정도 나는 너무너무 행복했었어요 당신이 나에게 관심을 주고 지속적으로 사랑해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때 빼고는 5~6 년전까지 음~결혼하고 25년 정도는 늘 마음이 아팠어요 남편 :................ 연애 할때도 잠깐 행복하고 늘 마음이 아팠어요, 퇴근하면 보고싶어서 마음이 아팠고, 나 알기전 당신이 만나던 여자 ...당신믿고 30 이넘도록 시잡안가고 기다리던 그여자 때문에 마음이 아팠고, 혹시 그여자 만나지 않을까?...마음이 아팠고~ 새벽이면 당신보고싶어서 출근하기전에 버스타고 당신집앞에 가서 당신대신 집앞에 세워져 있는 당신차를 보고 올때 도 마음이 아팠고~ 당신은 모르지 ? 내가 날마다 당신집에 몰래 가서 보고 온것 뭔지 모르게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마음이 늘 아팠어요 사랑하면 행복한게 아니라 눈물의 씨앗이더라고~~~ "사랑이 무어냐 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라고 하는 노래가 딱 맞드라구~ 결혼후에는 신혼때부터 22년을 날마다 술먹고 새벽 2~3시 늦게 오는남편 일찍 와주기를 바래서 마음이 아팠고, 25 년이 넘도록 저녁이면 전화한통없어 전화해주기를 바래서 마음이 아팠고 뭐좀 맘에 안들면 공격적인 말과 행동 하는것때문에 마음이 아팠고 폭언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해주지않는것 때문에 마음이 아팠고 술을 먹은후 내가 말대꾸해 주지않자 옷을 홀딱 벗고 쌍방울 팬티 하나입고 옥상에 올라가 펄펄뛰고......... 그런후에도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해주않아 마음이 아팠고, 20년이 넘도록 12 번의 개업식을 했을때마다 "수고했다~" 는 말한마디 안해줘서 마음이 아팠고, 늘 퉁명스런 말투... 부드러운 목소리 안해 줘서 마음이 아팠고, 어디 맘대로 안보내줘서 마음이 팠고, 애들키우느라 애쓴다~는 말 한마디 안해 줘서 마음이 아팠고, 나를 인정해주지 않아서 마음이 아팠고 아팠고....아팠고...아팠고....그렇게 30년 늘 당신에게 바래는것 때문에, 마음이 아팠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환상으로 만나고도........... 십자가위에 양팔 벌려 고개떨구고 자애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며 "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 한단다 " ~ 고 말씀하신 예수님 가슴에 묽은 피가 아닌 토마토 케첩 같은 엉긴피가 ... 모래 사장위에 파도가 밀려왔다가 사라진 자욱처럼 여울져 흐르는 사랑의 '피' 그랬군요 ! 그랬군요! 그렇게 날 사랑 하셨군요! 예수님앞에 나온지 8년여 동안을 예수님은 나를 짝사랑 하셨군요 ! 그러면 주님의 그사랑을 이제 알았으니 난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고 남들이 볼까봐 어깨를 끌어 않고 많이도 울었던 주님의 그 '사랑'........ 그 주님을 만나고도 늘 가슴에는 고양이가 할킨것처럼 마음이 늘 아팠어요 당신에게 늘 받으려 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6년전 “생명언어” 를 통해 당신을 인정하기 시작했을때 ....받으려는 마음이 사라졌어요 받으려는 마음을 버렸을때 내마음의 아픔이 사라져 버렸어요 받으려는 마음을 버렸을때 아픔이 뿌리째 뽑혀져 버렸어요 나는 당신이 몰라줘서 그렇지 뭐든 맛있는 거든, 좋은게 있으면 당신 먼저 생각나거든~ 그리구 내가 아무리 열시미 사랑해줘도 당신이 나를더 알아 주지않나~~~?하는 바라는 마음있으면 늘 마음이 아프고 행복이 없어요.... 불행한 삶을 살게 돼요~ 당신도 나에게 바라는 마음 버리고 어떻게 하면 아내를 도와줄까? 어떻게 하면 아내를 편하게 해줄까? 하는 마음을 가질때에야 비로소 마음이 채워지고 아픔이 없어질거예요 여보 우리는 그동안 헛 살았어요 내가 당신께 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식사를 차려주든 , 도와주든 .....딩연한것으로 알지 말고 무조건 “고마워~” 라는 말 한번만 해보세요 아픔이 없어질거예요~ 행복을 느낄거예요....그리구 하나님을 만나게 될거예요~ 남편 : 눈을감고 조용한 남편................................................... 여보~ 회사갈 준지 해야죠? 맛있는 된장찌개 할게요 미더덕, 모시조개, 우렁, 감자, 호박, 매운고추, 다~있어요 당신 맛있는 밥해줄려구 햇콩하구, 강낭콩하구 까놓았어요 모든건 다~ 당신 줄려구 준비 해놓은거예요~ 저녁에 남편이 일찍들어왔다 .... 며칠째 계속 일찍들어온다 태도가 변한것같다 술도 안먹고 일찍들어온다.... 늘 경직된 얼굴에 평안함도 느껴진다 묻는말에 대답도 공손하게 한다 ----감사 --복받은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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