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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들고~
신학교를 다니면서 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나누는 일을 하지않았다 어쩌다 교수님들 식사대접이라도 하면 대놓고 말한다 "점수 잘받을려고 하는 짖이다" 라고 이런저런 이유로 나누는것을 조심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돈을 쓰지않고 살았다 마침 경제가 어려운 남편이 돈도 넉넉히 주지를 않는다 그렇게 5~6년이 흘렀다 그래도 정말 어려운 사람들을 본인들 모르게 조심조심 조금씩 나누기는 했지만.... 절약하는습관, 물질을 함부로 쓰지 않는 습관을 길들이다보니 나는 어느새 구두쇠가 되어 있었다 최근에 느끼는것은 무언지 모르게 가슴이 답답하다 사는게 기쁨이 없다, 재미가 없다 왜그럴까? ....왜이리 재미가없을까? 신학교 가기 전에는 누구든 마나면 밥사주기 일있으면 작정헌금내기, 형제들을 만나도......... 작지만 늘 나누는 삶으로 날마다 기쁨 충만이요, 만나는이마다 즐거움이 충만했는데 하는행사마다 은혜충만, 가는곳마다 즐거웠는데...... 올해들어 마음에 다짐을 한게 있다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서 한사람이라도 나누는일을해야겠다 가족이 없는 교도소안에 있는 죄수들을 찾아서 마음을 나누고 영치금이라도 넣어주는 일을 꼭해야 겠다~ 먼저 우리 앞집부터 살폈다 50 이다된 장애아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 이곳에 이사온지 6년이 되도록 얼굴보면 인사만 하는 정도........ 정부에서 보조를 받고 살겠지만 그 삶이 얼마나 넉넉할까 싶은 생각이 든다 먼저 부침개를 나눠들고 앞집 대문을 두들겼다 선물로 들어온 과일을한바가지 나눠들고 앞집 대문을 두들겼다 선물로 들어온 식용유를 나눠들고 앞집 대문을 두들겼다 선물로 들어온 햄을 나눠들고 앞집 대문을 두들겼다 김장김치를 나눠들고 앞집 대문을 두들겼다 깻잎을 나눠들고 앞집을 벨을 누룬다 무엇이든지 들어온것 절반을 나눠들고 앞집 대문을 두들겼다 고마워 하는 할머니................. 내가 입고 있는옷을 보드니 따듯해 보인다~ 참좋아 보인다, 나도 그런옷 사고 싶은데 잘안된다~고 한다 할머니 이옷 좋아 보이세요? 할머니: 그럼~ 그럼~따듯해보이고.... : 할머니 이옷 입으세요 나는 또 사면 되거든요~ 훌떡 벗어드리고 런링샤쓰 바람으로 들어왔다 미안해 하는 할머니......고마워하는 할머니............. 오랜만에 내마음에 기쁨이 넘친다 답답했던 가슴이 뻥~뚤리는것 같다 작은거라도 나누고 나니 내가 먼저 살겠다 휴~우~~~~~~~~~~~~~~~~~~~-복받은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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