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ㆍ작성일 2011-09-05 (월)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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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 일주일에 한번씩 선릉 쪽을 갈 일이있다 오늘도 선릉 을끼고 부지런히 길을 걸었다 앞에서 걸어오는 부자 (아버지와아들)간의 특별한 모습에 눈이 번쩍 뜨인다 아버지는 40 대 중반은 되는것 같고 아들은 초등학교 1~2 학년은 되어 보인다 작고  어린 아들은 무슨 할말이 있는지 남이 들으면 안되는 말인지....... 그냥 말해도 누가 들을 사람도 없는것 같은데 키가 작아  발꿈치를들고---고개를 위로 힘껏 젖히고 아버지 귀에 대고 뭐라고~ 뭐라고 속삭~속삭~ 말을한다 아버지는 아들의 키에 맞춰 허리를 굽혀주고 아들의 입에 귀를 대주고 아들이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 주며 아들의 마음을 다받아주며 함께웃으며   걸어간다 사람들은 꽃을보고 아름답다~ 고 한다 어린 아들과 아버지의 모습은 꽃보다 더 아름다워  미소를 짖게 한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그랬으면 좋겠다 세상의 모든 부부들이 그랬으면 좋겠다-    ---권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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