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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
신랑입장~ 왼쪽으로 기우뚱 기우뚱 거리며 한쪽발을 끌어다 놓고, 또 한발 끌어다 놓고 ... 하지만 씩씩하게 주례사 앞으로 걸어가는 신랑... 신부 입장~ 막~ 돌지난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하는것처럼 연로한 친정 아버지의 손에 온몸을 의지하고 하얀 면사포를 이끌고 한발짝 한발짝 ... 모든 하객들은 숨을죽이고 .......... 신랑이 입장하다 쓰러지지는 않을까? 실수는 하지 않을까? 신부는 어떨까? 과연 신부도.......... 주례앞에 도착한 신랑 신부는 혼인 서약을하고, 주례사가 끝나고 성경책에 손을 언고 하나님께 약속한다 . 영원히 사랑하며 살겠노라고...... 하객을 향하여 돌아서는 신랑 신부의 얼굴에는 평안함과 여유로움과 온화~함 과 행복~함 의 빛이 퍼진다.^^*^^ 하객들은 혹시 저들이 하객들 쪽으로 돌아설때에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보이면 미안해서 어떡하나 하여 조금은 염려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오히려 하객 들의 마음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보통 결혼식장은 시끄럽고 한껀 해치우는 듯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다.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긴장된 오늘의 결혼식장........... 신랑 신부 퇴장을 지켜보는 하객들은 끝까지 서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끝까지 퇴장을 시키는 것이 약간은 잔인하다는 생각을 할정도로 둘이는 몸을 의지하고 행진하고 있다.... 그러나 둘이 한몸되어 의지하고 끝까지 퇴장하는 아름다운 부부에게 감사와 존경하는 맘이 모두에게 임했다. 도토리 키재기 하고 있는 이세상에 서 오랜만에 인간의 본질을 본것같아 마음이 기쁘다....^^*^^ 믿음으로 맺어진 그가정을 이끌어 가실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결혼식장 또한 어찌그리 아담하고 예쁜지 ....... 신랑 의 엄마 아버지는 모두 초등학교 교장으로 평생을 교육계에 서 봉사하셨고 신랑은 5-6년전 대학교 졸업작품 만들기 위해 다니다 교통사고를 당한몸.... 신부는 고등학교때 교통사고를당해 한쪽이 모두 불편한 상태... 신부의 얼굴은 우유빛 피부에 청아한 미소..... 초롱초롱한 맑은 눈망울 속에 ...어찌그리 예쁘고 아름다운지... 그들에겐 세상을 이기는 믿음으로 늘 긍정적이고 얼굴에 기쁨이 가득하다.... 본질은 모든 벽을 뛰어 넘는다 본질은 모든것을 가능케 하는 능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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