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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방황하는 남편
복받은 여자,전도사님.자-알 하셨습니다.30년 방황한 나같은 죄인의 회심은 한 여자의 오랜 기도였습니다.전도사님의 선택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우리아버지의 몫인가 합니다.어린생명들에 보낸 그 열정이 사랑하는 남편에 더큰 위로와 힘이되어 복주는 여자로 다시 만날 소망이 되길 바랍니다.기도할께요.홧팅 안창호 ===================================== ■ [] 방황하는 남편 (2011-06-29 20:14) 주말만 되면 무언가 하기위해 열심히 나간다 주말만 되면 갈곳을 찾느라 갈급해 한다 홍천쪽에 땅을 얻어놓고 주말이면 그곳으로 달려 간다 그곳에 가면 아무 생각도 안나고 마음이 편하단다 일하느라 아무생각도 안난다고 한다 상추도 심어 놓고 온다 고구마도 심어놓고 온다 토마토도 심어놓고 온다 주말이면 따러 간다 따다가 먹지도 않고 버린다 그러나 또 따러 간다 상추도 따오고 쑥갓도 따오고 톳나물도 따온다 옆집도 주지만, 언니도 주지만, 날마다 시들여 버린다 이번주말도 내 남편은 무언가를 찾기위해 갈급해 한다 갈곳이 없어 방황한다 늘 함께 교회다니다가 봉사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아내는 신학교를가고, 대학원을 가고, 하는일이 사역이라고 내할일 바빠 남편이 산으로 들로 다니는것이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내하는일 막지않는것 만으로도 다행이다 하며.... 내가 뭐좀하는사람처럼, 아니 해야 하는것처럼... 학생들앞(심사원)에 선다 남편은 들로 산으로 방황하는데 아직 훈련도 안된 말씀을 전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일이 마음한편으로는 도둑놈의 마음처럼 편하지가 않다 교인들 때문에 시험들고 신학하는 아내때문에 시험들고 교회를 떠난지 6년째.... 교회는 망해야 한다~ 교인들은 할짖다해놓고 훈련이라고 한다~ 교인들은 사기꾼이 더많다~ 교회는 사업이다~ 교회는 목에 힘주는곳이다~ 장사하는곳이고 잘난척하는 곳이다 그래서 교회는 망해야 한다.............그렇게 6년 이번주는 어디로가까? 애매한 복분자밭 풀도 없는 밭에 풀뽑으러 간다~고 방황하는 남편............... 방황하는 남편생각으로 마음이 꽉~차있다 그래, 내 남편은 교회도 안나가고 방황하는데 너는 지금 누구에게 복음을 전해보겠다고 다니냐~? 네 가정이나 바로세워라~ 네 남편의 마음을 읽어주고 교회나가도록 하는것이 하는것이 하나님이 더 기뻐하지 아니하냐~? 하는 마음이 굴뚝같다 수욜날 소년원에 사역하러 가는도중에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 나예요........바쁘셔요? 남편: 그래....왜! 나 할말이 있는데......... 남편: 뭔데 빨리 말해! : 나 주일날, 수욜날, 사역하는거 다내려 놓고 당신 가는데 다 따라 다닐까? 당신은 교회도 안나가는데 나만 열심히 교회일 하는게 기쁘지가 않아서요 나 하는일 다 하지말까? ... 남편 : 그렇게 해!......... : 알았어요 오늘 가서 다내려 놓구 오께요~ 남편 :..........알았어~ 그렇게 해~ 사역지(소년원)목사님께서는 "사역을 내려놓겠다~" 는 나의 돌발사태에 황당해 한다 나를 훌륭한 지도자로 만들어 주겠다~ 며 전임을 맡도록 약속을 하고 인수인계를 하는 중이었는데......... 남편은 저녁에 술도 안먹고 집에 들어왔다 얼굴도 편해지고 언성도 밝아졌다------2011. 6. 15 이튿날 새벽 침대에서....... 여보~ 나 하든일 다내려 놓으니까 마음이 홀가분해~너무편해요~ 근데 당신이 나에게 한가지 약속해 줘야 할일이 있어요~ 주말에 시골가면 그곳에서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는거예요 그후에 둘이 함께 모든 행동을 하는거예요 그리고 시골 안갈때는 서울에 있는 교회를 나가는거예요 그래서 맘에 드는교회를 정하고 나랑 함께 교회에 나가는거예요 나도 당신과 함께 교회 나가고 봉사하게 되면 함께 할거예요 그렇게 해줄수있어요? 남편: ............................ 당신이 "알았다~" "아니다~" 확실히 말해줘야 나도 답답하지가 않아요 ........대답좀 해줘봐요 당신이 대답을 하지 않으면 나는 힘들어요~ 목도 아프구 남편 : 알았어 우~와 정말요? .....내맘이 너무 기쁘다~~ 다시한번 확인하게 크~~게 대답해 줄래요? 남편 : (큰소리로) "알았어~" 새끼걸고...엄지찍고 둘이는 그렇게 약속했다 나의 모든 사역 내려놓으니 방황하든 남편이 6년만에 다시 교회성전을 밟게 될것이다-----감사 2011. 6. 15 참오랜만에 (6년) 이번주일은 남편과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주일날 제가 차려주는 밥을 먹은 남편은 꼭 엄마찾아 3만리같은 삶을 살다가 엄마를 만나 품에 포근히 안겨있는 아이같았습니다. 들로 산으로 방황하던 남편은 아내가 집에 있으니 든든 한가봅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행복해 하는걸 보았습니다 벌에 쏘인 팔을 내밀고 약을 발라달라고 응석부리는 남편 꼭 애기 같습니다. -------------2011. 6.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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