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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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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5-02-10 (화) 1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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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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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부부
강아지 주사를 맞히고 동네를 돌아오는데
멀리서 보니 건너편 횡단보도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노 부부가 서있다
아내는 남편의 옷에 무엇이 붙어 있는지 손으로 연신 털어준다
정겨워 보인다
아직도 빨간 불인데 남편 할아버지가 갑자기 길을 마구 건너 간다
아내는 어이 없다는듯 그냥 바라보고 있다
빨간 불에 건너간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건너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파란 불이 켜졌다 할머니 건너 가다가 중간쯤에 서서 가지않고 그냥 서있다
당신도 불안해 보라는 뜻인가?
어쩔수 없이 건너간 할머니
할아버지 쳐다보며
"미쳤어"
"미쳤어"
"조금만 기다리면 될텐데 빨간 불에 건너 가냐!, 응!"
"미쳤어, 미쳤어"
횡단보도 건너기전만해도 다정 했던 노 부부가
갑자기 미친부부가 됐다
평생 몸에 밖힌 할아버지 고집은 누가 고치나..........-복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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