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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룩 주룩 내리는 비.........
주룩 주룩 내리는 비......... 아침부터 비가 쫙쫙 내린다. 나는 비가오면 참 좋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어릴적 기억이 환하게 떠오른다 비가오면 쓰고가던 우산을 접고 친구와같이 비를 맞고 걷는다 비가오면 풀섶에 물이 운동화를 금방 채운다 발걸음을 찰박찰박하게 해준다 논두렁에 찰랑거리는 물을 밟으면좋다 여름비가오면 엄마들은 치마를 허리에 매고 터진 논뚝 밭뚝을 막으러 간다. 비가 와 물이 넉넉해지면 물고를 돌려 흘려보낸다 물이없으면 새벽에 나가 자기 논으로 물고를 돌리다가 들키면 싸움도 했샀드니만....... 비가 오면 모든 일손을 놓고 구들장 따뜻한 아랫목에 배깔고 누워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한다 비만 오면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웬놈에 비가 이렇게오냐고.. 이제 그만 오면 좋겠다고.. 그러나 나는 비가오면 좋다.. 비맞고 수영은 더 즐겁다.. 비맞고 여행은 더 즐겁다 .. 하나님이 하시기 때문인가보다.. 누가 하나님 하시는 일을 불평할수 있을까 우리가 알수없는 그분의 뜻이 있을텐데.....하나님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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