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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바치는글....
남편에게 바치는글.... 남편에게 바치는 글...(가정의 달을 맞이하여).......여보~ 얼마전에 “워낭소리” 영화를 보고 왔어요. 17살에 다리한쪽이 마비가 생겨서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주인이 노 할아버지가 될 때 까지..... 할아버지를 소 달구지에 싫고 논일이며, 밭일이며, 장에갈때도 옆집에 갈때도 ....죽음 직전까지 할아버지의 몸의 일부분으로 살다가 ...... 죽을날이 가까울 쯤에는 간신히 ...간신히 ....한 걸음... 한걸음....을 옮기다가 쓰러져 죽는 것을 보았어요.... 그 소는 할아버지를 위한 한 도구가 되어 살다가 아무 공적도 알아주는 사람없이 일생을 마치는 것을 보았어요..... 마지막에는 늙어서 일을 많이 시키지 못하게 되니 "이제 팔아 버리자~" 고 하는주변 가족들이 회의 하는 소리를 듣고 큰 눈망울을 꿈벅이며 늙은소 는 눈물을 주르륵~ 흘리고 있었어요........... 아들들이나 나에게 어떤 어려운 문제가 닥치면 운동화 끈을 더욱더 졸라 매던 당신.......누구보다도 성실하고.... 깔끔하고..... 부지런한 당신...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끝내는 해결해 내고 마는 당신.....처음 사업 시작할 때 밥먹을 시간이 없어 빵과 우류를 사서 운전 하면서 끼니를 때우며 일했던 당신....... “워낭소리” 의 주인공의 소 처럼 우리 가족을 위해 뼈가 삭도록 일하는 당신.....그런 남편에게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인걸로 착각하고 살아온 날들이 미안 합니다.........세상이 무언지도 모르고 온실에 화초처럼 살아온 나를 하나님께서는 강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당신을 ‘세차게 쏟아 붓는 소낙비로’ ...... 세차게 불어대는 비 바람 으로...... 미숙하고..... 어벙~벙하고 ......멍청한....이 까깝한 나를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당신을 도구 로 사용하셨어요....... 어느날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언어를통해 ) 나의 눈에 들보를 보게되고 깨달았을때에...... 그날도 나는 나쁜 남편 때문에 책을 읽을수가 없어 “나~ 반신욕 할거예요 ~” 하고 책을 가슴에 숨겨가지고 욕조에 들어가 책을 폈을때 하나님은 나를 부르셨어요 “사랑하는 딸아~! ” “네~!” “이제 됐다~!” “뭐가요~?”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 사람으로 쓸려고 네 남편을 도구로 썼다~!” “네~! 아니 어제께 까지만 해도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편... 악한 남편 이라고 ...뭐든지 당신 때문에 건강도 나빠졌다 ~(약간의 당뇨와 콜레 스테롤) 라고 손가락질을 했는데 나 때문에 그랬단 말예요~! ” “ 암~ 그렇지~! “그럼 남편 다시 건강하게 해 주시겠네요?” “그럼 고쳐주지 ~”.................. 내가 내눈에 들보를 보기까지.....(남편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행동과 말.... 늘 유치원생 다루듯이...... 죄인 다루듯이......화투판에 흙싸리 껍데기(예의없는태도) 다루듯이 .....세상에 나처럼 착한 여자가 몇이나 있냐!......감사는커녕 당연한 것으로 ....늘 밑빠진독에 물붙는 것처럼 과소비하고.... .하나님은 아내를 돕는 배필로 만들었는데도 머리로만 알고 어떻게 하는것이 돕는것인지 깊이 깨닫지 못하고......당신을 통해 내안에 무언가 채우기 위해서만 살아온....날들이...) 미련 하고 둔하여 25년이나 걸렸네요... 여보~ 오랜 세월동안 나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어요~~~ “나는 너를 도저히 감당 못하겠다~ 이혼하자” 울었던 당신.......... 늘 죽어버리고 싶다고 괴로워 하든 당신......빨리 전쟁이나 나서 모두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울던 당신......무지한 아내 때문에 행복했던 날이 없었던 당신.....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어요.............. 이제는 아예 포기하고 당신이 직접 요리하고.......집안 치우고........욕실 청소하고....... 애들까지 챙기는 당신..............차라리 나를 만나지 않고 다른 여인을 만났드라면 당신은 더욱더 훌륭하게 살았을 텐데..... 행복한 날도 있었을텐데........ 며칠전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한 교수님 께서 ..... “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아내와 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라고 ...... 했을 때 100명이 넘는 사람들 중에 손드는 사람은 고작 4명 이었어요...그중에 나도 끼어 있었어요........... 내눈에 들보를 보게 되었을 때........ 하나님을 깊이 만나면 만날수록.... 당신은 나에게 보화였어요 ....당신은 나에게는 과분한 사람이었어요... 만약 내가 다시 태어 난다면 당신과 다시 결혼해서 그 보화를 잘 닦아서 반짝 ~반짝~하게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 싶어요........ 이제 살아갈 날들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하나님 앞에 갈 날들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요.... 이제 남은 시간들을 당신을 위해 살거예요 ........ 당신을 나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여보 ~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아내...... ......... 권순옥 (복받은여자) http://howcanlove.net/ 행복덩이 (2009-05-19 19:34:56) 할렐루야!!~생명의 언어들이 춤을 추고 있네요!! 진정한 고백이 복된 생명을 낳았습니다!! 진정 당신은 복받은 여자입니다!! 진정 당신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돕는배필입니다!! God Bless You!! *^^* --------------------------------------------------- 햇살 (2009-05-20 12:09:15) 감동적입니다. 아름답습니다. --------------------------------------------- 미소 (2009-05-21 03:01:55) 은헤 받았어요 --------------------------------------------- lilac (2009-05-22 19:54:22) 저도 언젠가는 이런 고백을 우리 아이들과 남편에게 할 날이 오겠지요.. 은혜의 도가니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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