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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사랑
고귀한 사랑 아파트 현관앞에서 쌀자루를 낑낑대며 끌고 있는 50 이넘어 보이는 아주머니... 힘들어 하길래 내가 뒤에서 밀어주고 끌어주며 엘레베이터에 실었다.. 김장 김치도 함께.... 무거우시죠? 시골에서 농사지어 보내주셨나 봐요? 아주머니: 네~ 아유 힘들어 ~ 이렇게 보내오는게 귀찮어~ 나는 속으로 가슴이 철렁했다~ ㅉㅉ (부모님이 힘들게 농사지어 보내는 참사랑을 귀찮아 하다니!) 시골에서 시 부모님들이 자식들에게 보내주는거잖아요? 아주머니 : 네~ 지금은 모두 풍족하게 사니까 이렇게 보내는게 귀찮으신가보네요~ 그렇치만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고귀한지 지금은 잘모르실거예요 나도 옛날에 부모님이 보내주는것 고마운줄 모르고 남들 다줘버린적 있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하면 부모님의 그 사랑이 얼마나 귀한지요....~ 이세상에 부모님 의 사랑만큼 고귀한것은 없을거예요~ 아주머니: ................... 잠시후 아주머니 남편이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 온다 그분을 보는 나의 마음은 착잡하다(저런부인과사는 사람은 참 불쌍하다는 생각) 인생을 거의 다 살은것같은 나이에 진실한 사랑을 모르다니....ㅋㅋ 물질의 풍요함이 늙은 부모님의 참사랑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한다 사람은 적당히 가난한것이 복이다......귀한것을 잃지 않으려면 (나는 속으로 그쌀 귀찮으면 노숙자들 밥해주게 저주시겠어요? 하고 말하고 싶은데 꾹 참았다. 우리 라인에 그런분이 산다는게 좀 기분이 안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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