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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지나간 자리....
사람이 지나간 자리.... 2008. 1월. 11일 오랜만에 서울 하늘에 흰눈이 펑펑 내린다.... 앞이 안보이게 쏟아지는 하얀눈....... 새벽 6시 선배님 졸업식 성가대 봉사가 있어 아파트 문을 나섰다 다른건 다해도 성가대는 목이 늘 걸걸 거려 못하는데.... 사람수라도 채워야 한다고 해서 순종해 본다..... 온천지가 하얗다....... 길에는 발자국 하나없이 하얗게 ..... 지금도 흰눈이 내리고 퍼~얼펄 ~ 내리고있다 .... 나는 그눈을 제일 먼저 밟고 지나간다... 내가 지나간 자리를 되돌아 보니 그하얀눈 위에 지저분한 내 발자욱을 남긴다...... 잠시후 그 하얀 눈을 밟고 사람들이 지나 간다..... 사람이 지나간 자리에 는 흙으로 지저분해 진다. 한사람 두사람 점점 많이 지나 갈수록...... 사람이 지나간 자리는 진흙으로 오염되어 버린다. 새하얀 눈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사람들의 발길에 밟히여.... 예수님은 새 하얗 눈으로 ....이땅에 내려 오셨다 사람들은 그 예수님을 밟고 지나갔다 사람이 밟고 지나간 그자리는.... 피로.... 수치로....째찍으로..... 가시관으로...... 형체를 알아볼수 없게 온통 지저분해 졌다....... 사람들이 지나간 자리 는 .....? 내가 지나간 자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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